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사랑하는 브런치 핫플레이스
싱가포르는 다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국가로,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미식 천국입니다. 그중에서도 웨스턴 스타일 브런치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싱가포르의 세련된 카페 문화와 어우러진 브런치 플레이스들은 맛은 물론이고 인스타 감성까지 충족시켜주죠.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핫한 웨스턴 스타일 브런치 카페 세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휴일 오전,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며 여행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 글을 꼭 참고해 보세요.
티옹바루 베이커리 (Tiong Bahru Bakery Diner) – 로컬 감성과 브런치의 완벽한 조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힙스터 동네인 티옹 바루(Tiong Bahru)에 위치한 Tiong Bahru Bakery Diner는 프렌치 베이커리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건강한 브런치 메뉴까지 갖춘 복합형 공간입니다. 이곳은 오가닉 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많아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죠. 특히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와 계란’, ‘아보카도 토스트’는 웨스턴 스타일 브런치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주는 인기 메뉴입니다. 브런치를 즐기는 동안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여행자의 피로도 자연스레 녹아내립니다. 내부는 프렌치 빈티지 스타일에 초록 식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넓은 창가에 앉아 싱가포르의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조기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니, 가능하면 오전 10시 이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와일드 허니 (Wild Honey) – 브런치계의 클래식 아이콘
Wild Honey는 싱가포르에서 ‘브런치 맛집’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입니다. 오차드 로드 중심에 위치한 스콧스 스퀘어 매장은 쇼핑을 즐기기 전후로 들르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죠. 메뉴는 ‘전 세계의 아침’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국가 스타일의 브런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식 팬케이크부터 노르웨이식 연어 브런치, 지중해풍 오믈렛까지—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European’으로, 스크램블 에그와 프로슈토, 버섯, 토마토, 그릴드 토스트가 풍성하게 플레이팅 된 정통 유럽식 브런치입니다. 각 재료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브런치 타임을 완성해 주죠. 여기에 바닐라 빈이 들어간 수제 아이스 라테 한 잔이면, 싱가포르의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 맛, 프레젠테이션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브런치 카페를 찾고 있다면 와일드 허니를 추천합니다.
앤티 도트 (Antidote) – 호텔 안의 숨은 브런치 명소
럭셔리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브런치를 원한다면 Fairmont Singapore 호텔 내에 위치한 Antidote에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주말 브런치 뷔페가 특히 유명한 이곳은 ‘술과 브런치’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갖고 있어 다른 브런치 카페와는 확연히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바 스타일의 좌석 배열과 우아한 테이블 세팅은 마치 유럽의 고급 호텔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 이곳의 브런치 메뉴는 수제 훈제 연어, 트러플 스크램블 에그, 크랩 케이크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무제한 샴페인 옵션도 있어 조금 더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가격대는 다른 카페보다 다소 높지만, 분위기와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요.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푸는 데 이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결론
싱가포르에서의 브런치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더해주는 경험입니다. 오늘 소개한 Tiong Bahru Bakery Diner, Wild Honey, Antidote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브런치 핫플레이스이면서 동시에 공통적으로 ‘맛’, ‘분위기’, ‘감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충족시켜 주는 곳들입니다.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혹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 세 곳을 반드시 들러보세요. 다음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하루쯤은 호텔 조식을 대신해 브런치 데이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